스마트팜, 똑똑하게 농업하자! #1

농업에 과학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이 개념은 크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최근에 화제가 된 LG전자의 지능형(인텔리젠트) 플랜트 팜과 같은 작은 규모의 스마트팜이 그 예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어느 정도의 규모로 어떤 기술이 도입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아직 낯설게 느껴집니다. 4차 산업혁명의 속도에 따라 스마트팜도 변화하고 있으며, 드론이나 센서와 같은 기술 혁신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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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이란?

스마트팜은 농업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인 센서,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로봇공학 등을 융합한 혁신적인 산업입니다. 특히, 기후와 질병과 같은 기존 농업에서 어려운 문제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미국과 유럽 같은 선진국들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기후와 같은 다양한 변수에 대한 효율적인 예측 모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팜의 기원은 어디에 있을까요?

과학기술이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고 있기 때문에 전통 농업과 스마트팜의 경계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특히 초기 스마트팜 세대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더욱 뚜렷했습니다. 비닐하우스의 자동 개폐 및 온습도의 원격 제어와 같은 기능들은 전통 농업을 상당히 향상시켰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스마트팜 기술의 적용 범위가 노지, 과수, 시설원예, 축산까지 확대되었으며, 자동 제어 및 무인 농기계의 도입으로 사람의 개입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현재 스마트팜은 기본적으로 영상장비(적외선 카메라, 침입 알림 센서), 환풍, 난방, 영양액 조절, 생육 정보 분석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노지 재배에서는 드론이나 지능형 농기계의 활용이 흔한 풍경으로 자리잡았습니다.

 

SMARTFRM

 

스마트팜의 규모는?

글로벌 스마트팜

2022년에는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이 약 174억 달러로 추산되었습니다. 이 시장은 2026년까지 두 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기술 선진국이자 농업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미국이 전체 시장의 45%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장성 측면에서는 아시아 지역이 연간 성장률 20.1%로 선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스마트팜

 

다양한 분야를 살펴보면, ICT 기술을 농업에 접목한 부분이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는 총 43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그 중 44%가 해당합니다. 제품 형태를 기준으로 보면, 하드웨어 솔루션이 7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가 16%, 서비스가 1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스마트팜 산업이 IT 기기를 활용하여 비료, 농약 등 자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한국의 스마트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의하면 2021년을 기준으로 시설 원예 재배 면적이 6,485헥타르에 이르는 스마트팜 시설 보급이 완료된 것으로 추정되며 중소벤처기업부의 보고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팜 산업은 2022년 기준으로 6조 원 규모까지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스마트팜에서는 주로 토마토, 딸기, 파프리카 등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국내 스마트팜 기술의 현주소

2020년 기준, 정부는 국내 스마트팜 기술이 선진국 대비 4년 이상 뒤쳐져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부족한 연구개발 투자가 결정적인 이유로 지목되었습니다. 국내 스마트팜 솔루션은 주로 자체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자본 규모가 작고 인력 수준이 높지 않은 기업들이 낮은 수준의 기술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스마트팜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산학 연구를 활성화시킬 정부 주도의 기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마트팜의 개념과 규모를 살펴보았습니다. 스마트팜은 농업 분야 전방위에 걸쳐 시설, 노지, 축산 등에서 기술을 효과적으로 결합하고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스마트팜이 주목받아야 하는 이유와 그 핵심 특징을 더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