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산업 제대로 이해하자! #1

디지털 시대에는 활자를 소비하는 방식이 전자책(e-book)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특정 분야의 심층 지식 획득이나 풍부한 스토리를 즐기기에는 여전히 책이라는 매체가 독보적입니다. 게다가 현재의 전자책 산업은 콘텐츠 경쟁에서 주목을 받아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식한입 시간에는 전자책 산업의 가치사슬과 핵심 특징, 주요 플레이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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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산업을 살펴보자

 

전자책 산업, 어떻게 굴러가나

 

전자책을 만드는 방법

전자책의 제작 방식에는 기존 종이책을 디지털 형태로 변환하는 것과 처음부터 새로운 내용으로 제작하는 두 가지 주요 방법이 있습니다. 전자책 제작의 전반적인 과정에서 전자는 일반적으로 출판사에서 처리하지만, 후자는 개인이나 다양한 플랫폼에서 직접적으로 개발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작가들과 전자책 플랫폼 간 직접적인 계약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가들은 주로 오리지널 전자책에 대한 계약을 선호하며, 플랫폼 또한 이러한 추세를 따르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전자책에 대한 플랫폼과의 직접 계약 시 작가는 판매 대금에서 발생하는 유통 비용을 제외한 전액을 수령하게 되어, 이로 인해 플랫폼도 높은 이윤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전자책 플랫폼은 독점적인 콘텐츠를 확보함으로써 향후에 2차적인 창작물이나 종이책으로의 재출간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자책 플랫폼의 수익 모델은?

전자책은 유통, 복제, 그리고 배포가 매우 용이합니다. 기존의 인터넷 서점 이외에도 다양한 전자책 전문 플랫폼과 프리랜서 플랫폼인 크몽과 같은 곳에서도 손쉽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독자들은 콘텐츠를 구매하는 방법에도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Yes24나 리디와 같은 인터넷 서점에서는 금액을 결제하는 방식을 택할 수 있고, 밀리의 서재는 구독 요금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자책 규모와 성장률은?

전자책 산업의 전체적인 전망은 '약간 밝음'입니다. 글로벌 전자책 산업의 매출은 2021년에 161억 1,000만 달러로 기록되었으며, 2026년까지 연간 약 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시장도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4,619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5년 동안 약 3.7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자책 전문 제작 기술과 기업

ePub은 전자책의 표준 포맷으로, 다양한 확장자를 지원하며 디스플레이에 따라 자동으로 크기가 조절됩니다. 이는 PDF와는 달리 스마트폰과 같은 소형 기기에 특히 적합합니다. 그러나 작가의 의도에 맞는 이미지 배치와 글 구성은 어려워 출판사와 플랫폼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전자책 전문 제작 기업이 자체 포맷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 아라소프트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ePub3.0을 상용화하여 전자책 내에서 자유롭게 영상, 오디오, 애니메이션을 표현하였으며, 그 B2B 서비스 '나오모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각 지역, 특히 영국, 이스라엘, 폴란드 등으로도 수출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전자책 산업 구조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았습니다. 각 플랫폼은 작가와 직접 계약을 맺거나 오리지널 전자책 출판을 통해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깊이 들어가서 전자책 산업의 최신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